세종시 특화산업분야 ‘첫 화장품 기업’ 지원사격 > 뉴스룸

본문 바로가기
<
>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여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연구개발 및 수출전문 리더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세종시 특화산업분야 ‘첫 화장품 기업’ 지원사격

조회수 3,035 충청투데이 기사 원본 보기

본문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지원사업 일환 ‘기업신장·일자리창출’ 나서SG Bio 사업단 올해 ‘코스메틱’ 확장… 친환경 리봄 화장품 견… 

 23426194b9ad03bd780b6f71f44733e8_1609230196_2677.jpg 

▲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산업 육성 사업 중 하나로 운영되는 '세종그린바이오사업단 서포터즈'가 지난 10일 세종시 리봄화장품 찾아

화장품 제조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배합용 가마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이형규 기자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지원이 올해도 이어진다. 중부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 중인 ‘세종시그린바이오기술사업화지원단(이하 SG-Bio 사업단)’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14개 광역 자치단체 내 62개 특화산업분야를 선정해 기업의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지역별로 선정된 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 및 역량강화로 지역의 먹거리 창출과 미래 산업 육성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다.

SG-Bio 사업단은 지난해 세종지역 식품 제조업체 등을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SG-Bio 사업단의 홍보창구인 서포터즈를 활용해 과일·주스·시럽 제조업체인 ‘서창산업’의 최신식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설비를 탐방했다.


이어 친환경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는 세종지역 장(醬)류 테마파크인 ‘뒤웅박고을’에서 충청도식 집장 만들기 체험을 해왔다. 서포터즈는 2차례의 탐방과 체험을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해 ‘세종시 그린바이오’와 서창산업·뒤웅박고을 국내 대형 포털에 노출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SG-Bio 사업단은 올들어 식품 제조업에 치중했던 사업 영역을 코스메틱(화장품)으로 확장해 기술·사업화·홍보 등을 지원사격할 방침이다. 지원사격의 첫 대상은 지난 10일 SG-Bio 서포터즈가 탐방한 식물성 소재 화장품 제조·수출업체인 ‘리봄화장품’(세종시 연동면 소재)이다.


리봄화장품은 방송인 한영의 ‘제로 클렌저’로 더욱 유명한 화장품 제조업체로 업계에서 뼈가 굵은 서종우 씨가 2010년 창업했다.


연혁은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리봄화장품은 승인 기준이 까다로운 CGMP 시설을 갖추고 특허(제조용 조성물·아토피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를 출원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리봄화장품이 발전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한 한 해가 됐다.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CGMP 적격 승인을 따냈고 ‘NS홈쇼핑 우수상품 베스트 10’,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리봄화장품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미국·유럽·중동을 비롯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3년은 리봄화장품이 OEM·ODM에서 벗어나 자체브랜드인 ‘아미띠에(amitie)’와 ‘랑스레(langsre)’를 론칭해 성과를 낸 해이기도 하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아미띠에 제로 클렌저’는 자연 식물성 오일·천연성분의 조합으로 오일클렌저와 폼클렌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제품이다. 메이크업 후 이중 세안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클렌징 효과는 극대화 해 전 연령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리봄화장품이 제조하는 ‘조명크림’은 5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22차례 이상 ‘NS홈쇼핑 우수상품 베스트 10’에 들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미백과 주름개선 등 2중 기능성 화장품인 조명크림은 가볍게 펴 바르는 것만으로도 하얀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다. 알로에베라 잎과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으로 얼굴 뿐 아니라 팔, 다리, 무릎, 팔꿈치 등에 발라도 거뭇거뭇한 피부를 하얗게 유지시킨다.


리봄화장품은 일반 화장품에 함유되는 계면활성제를 과감히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어 자체 제품개발 연구소와 제조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리봄화장품은 보유한 1t, 300㎏ 용량의 혼합 가마 2곳에서 화장품 원료를 배합해 충전실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자체 제품개발 연구소는 제품 배합량 등이 보안에 부쳐져 일반의 출입이 차단되며 충전실 또한 제품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위생모 등 일정 수준의 복장을 갖춰야 출입이 가능하다.


이날 탐방을 주관한 이광전 리봄화장품 차장은 “세종지역에서 친환경 화장품을 제조해 수출까지 나선 기업은 리봄화장품이 최초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역에 뿌리내린 리봄화장품이 SG-Bio 사업단의 각종 지원으로 탄력을 받아 기술 사업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