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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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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_리봄화장품, 생산정보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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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어렵다 

[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2010년에 설립한 리봄화장품은 세종시 명학산단에 위치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수출, 제조 전문기업이다. 창업 이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5년만에 백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2016년 신공장 이전 및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더불어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추진했다.


리봄화장품은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인력, 높은 신뢰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OEM과 ODM, 수출까지 전방위적으로 역량을 발휘하는 기업이 됐다. 빠른 성장과 함께 품질, 경영, 관리 부분 등에서 처리해야 하는 수치 개념이 달라졌다. 이에 리봄화장품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을 통해 원가분석을 위한 생산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도입하게 됐다. 이로써 R&D 및 QC 등의 핵심부서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고, 주요 거래처의 기대를 충족하며 신뢰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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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봄화장품 서종우 대표


스마트 팩토리 도입 배경

수출과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파악해야 할 업무 데이터의 양도 많아진 리봄화장품은 엑셀, 수기 등 기존의 관리 방법에서 탈피해야 했다. 재고의 흐름에 대한 추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업무의 비효율성, 실패비용 증가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발생했다. 또한, 어떤 거래처에서 어떤 제품이 이익을 창출하고, 역마진이 되는지 등 손익에 대한 분석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지 않아 원가분석과 같은 디테일한 분석 자료가 없어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생산 현장과 관리 파트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도 있었다. 문서로 주고받다 보니 정보가 누락되거나 오차가 발생하는 등 업무손실이 많았다.


리봄화장품 서종우 대표는 “프로세스 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이어서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대한 고민을 줄곧 해오면서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며,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중소기업이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적잖은 주위의 반대 목소리도 있었고 스스로도 상당히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어렵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더 이상 주저함 없이 결단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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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과 함께 필수적인 선택

리봄화장품이 스마트 팩토리 도입 과정에서 요청한 것은 크게 두 가지였다. 생산 현장 작업자들이 데이터를 최대한 쉽게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R&D 센터에 관한 부분이었다. 연구소에서 모든 게 시작되는 ODM은 단순하게 재고를 체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생산정보시스템 

6개월 동안 기준정보, 영업, 구매·자재, 생산, 생산공정 등의 세분화된 관리 항목에 대해 디저털화 하는 작업을 거쳐 디지털 정보화된 사항은 모든 관리 공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재고 신뢰도 향상’, ‘업무 효율성 개선’의 효과를 얻었다. 서종우 대표는 “모든 공정, 재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부서간의 업무 흐름 개선 및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 업무 오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전반적인 회사의 체질이 개선되면서 고객 신뢰도도 올라가고 자연스레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지표들도 놀랍게 향상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정보화사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리봄화장품은 주문 접수에서부터 제품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70%로 단축했고 각 공정의 생산 실적 수집시간은 1일에서 ‘즉시’로 변화했다.



R&D센터 자동정보시스템 

연구소의 결과물은 영업기밀이다. 기존의 서면 방식은 쉽게 유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안을 위해 자료를 시스템에 담아 누가 조회를 했고, 누가 출력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생산정보시스템은 중대한 실수를 미리 방지케 한다. 전산시스템에 기준값을 설정해 놓으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연구소에 자동정보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에 서종우 대표는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원료들, 함량, 제품을 만드는 기밀 레시피 등 모든 내용을 데이터화 하고자 했다”며,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어려운 작업이었고 현재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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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신뢰 

내부의 변화만큼 고객사의 호응도 컸다. 과거에는 수요처에서 원부자재 재고나 자재 입고 시기 등을 물어올 때 잠시 홀딩을 해두고 담당자에게 뛰어가거나 이메일로 답변을 받아 보냈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 후에는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리봄화장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변화와 함께 매출은 더욱 좋아졌다. 서종우 대표는 “생산정보화시스템이 안되면 모든 게 허술해진다”며, “신뢰성 있는 정보를 갖고 계획을 세워 운영하되 고객에게 정확한 자료를 주는 건 필수”라고 뜻을 밝혔다.



◎ Hot Interview 새로움과 피부기술의 혁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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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마트 팩토리 도입 결정에 대한 핵심은? 

임직원 모두의 의지와 열정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있어 대표이사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리봄화장품 각 부서장의 책상 위에는 ‘서약서’가 한 부씩 놓여 있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열정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서약서의 내용대로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회사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대표이사부터 모든 임직원이 공감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화에 있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스마트 팩토리 도입 후 직원들의 반응은? 

익숙한 옷을 벗고, 낯선 옷을 입고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불만의 목소리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업무가 더 나아지고, 더 빨라지고, 더 나아가 부서와 회사가 더 좋아지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면서 지금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



Q.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등 향후 계획 및 개선점은?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지 3년이 됐지만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팩토리 수준에는 아직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섣불리 욕심내지 않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며 다음 프로젝트로는 창고관리시스템(WMS)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Q. 스마트화를 앞둔 기업에 조언한다면? 

경기도 다들 어렵다 하고 투자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궁하면 방법이 나온다’고 했고,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생존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체질개선이 꼭 필요하고 과감히 도전할 것을 권한다.



Q. 리봄화장품의 향후 사업 계획 및 목표는? 

대내외적인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보며 적잖은 위기감을 느낀다. 이럴 때일수록 기존과 같은 방법을 고수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 새롭게, 또 새롭게 혁신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에 리봄화장품이 내건 캐치프레이즈가 ‘새로움과 피부기술의 혁신’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또 어려움이 예상될 때 잔뜩 위축되고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역발상의 묘를 생각해봤다. 즉, 움츠러들기보다는 오히려 영업조직을 공격적으로 보강하고 R&D 투자를 늘려 기술의 차별화, 영업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내실을 다진다면 이 어려운 시기도 기회로 맞바꿀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리봄화장품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을 벗어나 일찌감치 해외로 발을 내딛어 왔다.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고 기존의 동남아권 뿐 아니라 미주권, 중동, 유럽 등 새로운 시장으로 거침없이 뻗어 나가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건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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