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글로벌 뷰티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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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산업기획단 지원 … 세종시 우수기업 탐방] ➄ 리봄화장품(주)
세종지역산업기획단(단장代 안아람)이 지역의 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세종지역의 기업지원 및 네트워크 사업 등 지역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 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 는 세종지역 우수기업들을 시리즈로 집중 보도해 기업과 기획단의 지원 성과를 적 극 홍보하고자 한다.
▲ 리봄화장품(주) 전경 사진.
Good!
화장품 연구개발 및 수출 전문기업인 리봄화장품(주) 서종우 대표의 경영 철학이 자 회사의 비전이다. "좋은 생각을 가진,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제품을 만드는, 참 좋은 회사, 그래서 고향에 영원히 좋은 회사로 남자." 여기서 '좋은 생각'은 긍정적인 사고, 열정적인 사고를 말한다. 결국 조직원 모두가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좋은 사고를 갖고 전 세계 뷰티문화 를 선도하는 글로벌 뷰티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자신의 고향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넓게는 대한민국에 이로움이 되는 회 사로 영원히 남긴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고향발전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세금도 많이 내면서 알게 모르게 지역에 봉사하 고 사랑하는 것이 서 대표가 말하는 고향을 위한 참 좋은회사다. 이같은 서 대표의 경영철학과 리봄화장품(주)의 비전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미 국내와 동남아시아를 뛰어 넘어 미주와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면서 글 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 후회하지 않는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 늦깍이 창업에 나선 서종우 대표의 바람은 '참 좋은' 회사다.
◎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 '늦깍이' 창업 ◎
리봄화장품(주)의 CI '리봄'에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리봄은 're'와 '봄'(春, see)의 합성어로 영문과 한문이 결합됐다. 이는 동서양의 의미있는 조화를 뜻한다. 이 리봄은 '다시 봄이 온다', 즉 '피부에 봄이 온다'라는 피부 재생 및 희망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나를 재발견 한다', '나를 되돌아 본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이는 서 대표의 창업정신 중 하나다. 서 대표는 옛 충북 청원군 부강 토박이다.
군대 제대후 대웅제약에 입사하면서 최고 스타직원이 됐다. 때마침 고향에 화장품 회사 콜마가 창업되면서 "도와달라"는 말에 회사를 옮겼다. 서 대표의 고향사랑이 담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콜마에서 상무이사(생산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런데 모든 면에서 성공한 직장인이었지만 조직문화에 대한 회의감과 아쉬움은 깊어만 갔다. 좋은 아이디어와 원대한 포부가 있어도 내 뜻대로 할 수가 없는, 그리고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참 좋은' 조직문화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훗날 죽음을 맞이할 때 과연 내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노라고 말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일말의 후회없는 삶을 사려면 어찌해야 되는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이제 남은 생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보자."
이 결단을 하는 순간 더 이상 망설임 없이 창업에 나서게 됐다. 서 대표가 밝힌 리봄화장품(주) 창업동기다. 그래서 지난 2010년 50대의 늦깍이 나이에 창업에 나선 것이다. 서 대표의 '내 자신을 재발견하자'는 원대한 뜻과 '나를 되돌아 보자'는 성찰의 뜻이 함께 기업 CI ‘리봄’에 담겨 있는 것이다.
▲ 후회하지 않는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 늦깍이 창업에 나선 서종우 대표의 바람은 '참 좋은' 회사다.
◎ "죽기 살기로 일 해 왔다" …고공행진 성장 ◎
서 대표는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죽기 살기로 일 해 왔다."
이같은 서 대표의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다. 2010년 설립 첫 해 5억원이던 매출액이 올해는 120억이 예상되고 있다. 직원수도 2010년 11명에서 현재 80여명으로 늘어났다.
사드이슈와 관련된 국내 화장품 업계 위기 상황속에서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창업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술연구소를 만들고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첫 해 ISO 9001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3년만에 CGMP 인증과 함께 필리핀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3년 무역의 날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수출 강소기업 선정(2014년), 백만불 수출의 탑 선정(2015년)에 이어 올해는 3백만불 수출탑 수상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란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신사옥 증축 후 공장 이전도 마무리했다. '풀뿌리 자치 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수상도 가장 큰 보람중 하나다. 서 대표와 조직원들의 비전인 ‘참 좋은 회사’의 공유가치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 "세계인의 美 메신저 …글로벌 뷰티 강소기업" ◎
▲ 미생물을 검사중인 연구원들
리봄화장품(주)는 이제 글로벌 뷰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서 대표는 창업 당시 OEM(주문자 상표 부착방식) 생산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뛰어난 연구개발과 설계, 디자인을 바탕으로 직접 화장품을 생산해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것이다. 서 대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간다. 해외 유통업체와 해외 거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뷰티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바로 미국의 한 유통회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미국에 유통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뉴욕, 시애틀 등 미국 전역으로 화장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서 핵심은 월마트와 미국 온라인 몰 진출이고, 이후 미국을 거점으로 중국으로 진출하는 일이다. 현재 국내외 안팎 정세상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직접 수출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서 중국으로 우회 수출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남미와 유럽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지난 27일에는 몽골 홈쇼핑에 첫 런칭을 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 해외 홈쇼핑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그야 말로 서 대표가 그리고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고향에 좋은 회사를 남기자'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에 아름다움을 전하는 '美의 메신저' 글로벌 뷰티 강소기업의 완성인 셈이다. 이를 두고 이광전 이사는 "대표이사의 꿈과 계획이 모두 실현되고 있다. 창업 7년만에 신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지난해 창업 6년만에 이뤄졌다. 또 창업 10년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도 현재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리봄화장품(주)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히트상품은 내추럴오일투폼, 화이트닝크림, 언파 부비부비립, 더블유랩 화이트홀릭, 루크미 그린티스크럽폼 등이다. 특히 세종지역산업기획단(단장 대해 안아람)의 지원사업도 리봄화장품(주)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세종지역사업업기획단이 직접 수행하는 '세종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사업화신속지원사업'에 참여해 시제품 제작과 인증 지원을 받은데 이어 올해도 시제품 제작, 홍보영상 제작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중부대 산학협력단과 '2017년 세종지역주력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비R&D)' 일환인 '세종시 바이오소재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맞춤형 제품고급화 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 히트상품인 '내추럴 오일투폼''.
◎ "직원은 한 가족" …직원 복지와 지역사회 봉사 최선 ◎
서 대표에게 직원은 '한 가족'이다.
본인이 직접 32년간 직장생활을 경험했기 때문에 직원들의 애환은 물론 소중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 대표에게 직원은 그냥 일하는 근로자가 아니라 회사 발전과 평생 함께 가는 가족이다.
회사의 부와 보람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동지인 셈이다. 이같은 서 대표의 기본 철학은 그대로 직원 복지로 연결된다. 창립된지 7년에 불과하지만 급여 수준은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 추석에는 창립 멤버와 창업 초기 합류해 회사 발전에 공헌해 온 직원들과 스톡옥션 계약까지 마쳤다.여기에 현재 80여명 임직원들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결국 이같은 노사 한마음이 지금의 성장과 발전을 이룬 큰 축이 됐다. 또한 노사 한마음은 지역을 위한 사회봉사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알게 모르게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서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서 대표가 말하는 창업의 전제 조건은 도전정신이다. 도전정신 없이 창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인지,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작정 열정만 갖고 창업에 뛰어 드는 것 보다 기업체에서 충분한 경험과 기술을 습득 한 후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움과 피부기술의 혁신.'
새롭게, 또 새롭게 혁신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리봄화장품(주)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내일이어야 한다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리봄화장품(주)과 서종우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참 좋은 회사'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기게 된다.
▲ 히트상품인 랑스레 매직 피치 화이트닝 크림.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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