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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구가한 명학산단 내 '리봄 화장품', 새로운 기업문화만든다

과거 10년 -'개척의 시기', 향후 10년 '도약의 시기' 만들기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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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단에 위치한 '리봄 화장품'은 창업 1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가 서종우 대표이사



세종시 스타 기업 ‘리봄화장품’이 창업 10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세종시 부강면 명학산단에 위치한 ‘리봄화장품’은 지난 10년간 숨가쁘게 달려운 기반을 토대로 창업 10주년 기념 전 직원 워크 샵을 오는 15일 경남 통영소재 모리조트에서 열고 미래 10년을 위한 비상(飛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0년 6월 15일 응암농공단지에서 직원 12명으로 시작한 ‘리봄’의 지나간 10년은 ‘개척의 시기’였다. 회사 규모와 질, 그리고 정신적인 면에서 압축성장하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스타기업으로 발돋움, 강산이 변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외형적으로 두드러진 변화는 창립 이후 임대공장에서 2017년 현 위치에 현대식 생산시설을 갖추고 ‘더부살이’의 서러움을 탈피한 것이다. 내 공장에서 새 시대를 맞이한 ‘리봄’은 투자에 걸맞게 외형도 4억에서 무려 280억으로 고도성장의 시기를 맞았다.


창업 10년이 만들어 낸 히트상품 화이트닝 크림과 각질 제거 토너. 각각 9백만개와 3백70만개가 팔렸다. 또, 직원은 연구소를 비롯해 1백여명으로 늘어났고 종래 대기업의 하청공장이나 다름없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제품을 만들어 유통만 위탁하는 ODM으로 체질을 바꾸었다.


이와 함께 거래처, 또한 외형의 성장에 비례해 2020년들어서는 무려 1백여개로 급증했으며 품질에서는 화장품업계에서는 제조관리에 기준이 되는 CGMP를 창업 3년 만에 획득, 동종업계의 부러움과 놀라움을 함께 사기도 했다.

이 회사 이광전 전무이사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회사가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한 방향으로 잘 나가고 있다” 며 “대표께서 의도하는 경영철학을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봄’의 지난 10년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출시장이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장에 진출한데이어 미국,러시아 등 해외 26개국에 자체 상표로 판매하는 등 이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018년 3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2019년 중소기업인대회 석탑산업훈장 수훈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7년 설립한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오는 7월에는 미국 달라스 지역에 손 소독제 현지 공장을 완공, 수출 채산성을 높힐 계획이다. 고도성장에는 연구개발이 큰 동력이 됐다. 전체 직원의 17%로 연구진을 꾸려 이곳에서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과 히트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중소기업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단일품목 9백만개 매출을 기록한 ‘화이트닝 크림’과 370만개를 판 ‘각질 토너’다. 지금도 꾸준히 팔리면서 효자 종목이 되고 있다.


앞으로 10년은 도약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봄이 온다’는 ‘리봄’의 과거가 아무리 화려해도 그것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향후 10년은 지나간 10년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작은 기업일 때는 없었던 경쟁과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성장과 도태의 기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리봄’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기업문화정착과 연구개발, 그리고 더불어사는 기업상 정립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내 이웃과 같은 기업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회사조직의 시스템화를 통해 관리의 누수를 없애고 최첨단 생산설비에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 비중 강화 등으로 선진형 기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목표를 수립했다.


그동안 성장을 위해 진력했다면 이제는 건강한 기업문화에 초석을 다지고 ‘리봄인’의 철학 생활화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만들어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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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10년이 만들어 낸 히트상품 화이트닝 크림과 각질 제거 토너. 각각 9백만개와 3백70만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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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학산단내 공장 전경, 몇년전부터 담벽에 넝쿨장미를 심고 정원같은 공장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종우 대표이사는 “목표인 자랑스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며 “지역에 보탬이 되면서 더불어사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 10년을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 부강면 출신으로 57세 늦깎이 창업으로 화제를 불러온 서 대표는 신입사원들에게 열독 도서를 선물로 주고 격주로 금요일에 농산물 직접구매로 주변 농가를 돕는 등 기업의 사회성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10년 ‘리봄’이 어떤 변화로 지난 10년의 성과를 무색하게 만들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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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두번씩 격주로 금요일마다 열리는 지역농산품 팔아주기 운동이 판로확보가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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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종의소리(http://www.sjsori.com)